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6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다음세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아래 교회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18-6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각 교단(예장합동, 기감, 예성, 예장고신) 교육 책임자들이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대안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다.
이상대 대표는 한국교회의 키워드는 ‘다음세대’라며, “지식과 정보의 단순 전달을 넘어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믿음교육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다음세대 교육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원영인 목사(기감 차세대교육부장)는 “코로나로 교재 중심의 교육에서 영상 콘텐츠 교육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기감은 △주일학교 영상콘텐츠 제공, △촬영과 편집 전문가 발굴을 통해 ‘말씀 영상’, ‘청소년 역사교양 영상 콘텐츠’, ‘웹 드라마’를 만들었으며 웹 드라마 ‘신앙의 참견’은 80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콘텐츠의 한계, 창작자의 번아웃과 콘텐츠 제작비용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대안으로 유튜브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기독교 플랫폼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서경원 목사(예성 교육국장)는 “가상현실을 터부시할 것이 아니라 30년 동안 축적된 아이디어를 인정하고 복음 전달 통로로 사용해야 한다. 제페토는 2억 명, 로블록스는 1억 명이 사용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로 인한 교회 활동 위축과 교회 이탈 가속화에 대한 질문에 서경원 목사는 “메타버스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복음의 도구이자 통로다”며 “메타버스 가상현실로 아직 가보지 않은 성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들어 교육에 접목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노재경 목사(예장합동 교육전도국장)는 시대적인 메가트랜드를 살펴보고, 종합적 시각과 체계적 구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기룡 박사(예장고신 교육원장)는 교단이 성경을 온 세대가 함께 공부하고 나눌 수 있는 자료를 배급하여 가정에서부터 신앙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제했다.
더불어 김언약 선교사(미래세대선교회 대표)와 정재명 목사(여의도순복음성북교회)가 패널로 나서 각 발제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고, 부대표 이동규 목사의 마침기도와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의 광고 뒤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번 포럼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과 다음 세대가 영상 세대라는 점, 영상 자료를 만들어 배급하는 방안을 미래목회포럼이 각 교단의 교육 정책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어떤 교육 협력사업과 대안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