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위원회와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KSOP)가 공동 주최한 ‘2024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가 지난 5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70여 명의 내빈과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행사에서 이종수 APA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혁신은 작은 개선이 모여 이루어진다”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필란트로피스트를 발굴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순남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희망의 불꽃을 밝히는 사람들을 통해 혁신적 생각을 확장하고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올해의 수상자로는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 정형석(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올해의 공적상 김용국(아시아문화연구원 원장) ▲올해의 NPO상 군인권센터 ▲올해의 사회혁신 필란트로피스트상 황덕영(새중앙교회 목사) ▲올해의 펀드레이저상 김자유(누구나데이터 대표)가 선정되었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스피치 시간을 마련해 그동안의 활동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순서를 가졌다. 사회혁신 필란트로피 상을 수상한 황덕영 목사는 “진정한 성공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필란트로피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APA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하는 필란트로피스트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어워드로, 정부와 기업의 후원 없이 순수하게 비영리 활동가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후보자 추천부터 선정까지 시민과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