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새해에는 희망의 아침을 기다리며’란 제목의 2025 신년메시지를 통해 “2025년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며, 주님의 평강과 축복이 온 누리에 임하길” 기원했다.
먼저 세기총은 “지난 한 해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혼란과 어려움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냈으며 지금도 그 여파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소망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시62:5) 믿으며 기도로서 크리스천의 본분을 다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와 섬김을 멈추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기총은 “지금 우리는 전무후무한 역사의 격동기를 보내고 있다”며, “과거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과 사회를 선도하는 등불과 같은 존재였지만 작금의 한국교회는 오히려 세상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때가 되었다. 이것은 한국교회가 아직도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한 까닭이다. 이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새해에는 죄악된 길에서 돌이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히12:2)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세기총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며 정교분리의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 교회의 바른 위치임을 생각할 때 교회는 정치적으로는 중립을 지켜나가면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양심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면서 안정과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수준의 상황에서 세계 10위권의 나라가 된 것은 전 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믿기에 과거뿐 아니라 미래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을 때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세기총은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렘29:11) 임을 믿는다. 그러므로 이럴 때일수록 더 좋은 소망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가까이하는(히7:19)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리하면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는다.(롬8:28)”고 피력했다.
끝으로 세기총은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를 위해 세기총은 통일의 그날이 올 때까지 글로벌 기도회를 계속할 것이며 새해에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북한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세기총은 “새해에는 소외된 자들에게도 희망의 온기로 따뜻해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 약자와 탈북민 그리고 이주민 가정들이 사랑의 관심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세기총은 그들 곁에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으로 이 땅에 평화와 정의가 넘치게 하시기를 간구하며, 세기총 가족과 전 세계 700만 디아스포라(재외동포)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