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상임회장 김노아 목사(예장 성서총회 총회장)가 한교연 회원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한국교회의 연합에 밑거름이 될 것을 당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풍성해질 것을 권면했다.
김노아 목사는 지난 5일 오전 세중광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교연 총무협의회 제14회기 정기총회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사랑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질 않는다. 많고 적음의 분량이 보이질 않는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것에 관한 정답을 내는 것은 좀 어렵다”며,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고 하셨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한복음 17: 3절)란 말씀처럼 예수를 아는 게 영생”이라며,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 4~7)는 말씀의 16가지를 통틀어 사랑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이 특별히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교단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 또한 참 사랑으로 교단을 이끌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교단 창립한 것은 한 40년 정도 됨에도 누구하나 다투거나 시위하거나 이런 적이 없다. 무슨 회의를 하면 외국에 갔거나 혹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이상은 단 빠지는 참석자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 목사는 “좀 마음이 상한 게 있어도 사랑으로 참아야 한다. 자기 아들이나 자기 부인 등 가족한테는 오래 참는다. 남한테는 오래 참지 못한다. 참는 것을 보고서 얼마나 사랑하는지 결정된다. 사랑은 자랑할 것이 아니”라며, “부모가 자식한테는 계산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기에 김 목사는 “참 목회자는 하나님과의 중매쟁이가 되어야 한다”면서, “참 사랑의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해서 양 떼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마치 부부지간에 인연을 맺은 것 같은 그러한 것이 하나님의 참사랑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16가지 사랑을 지키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특히 김 목사는 “한교연 속한 목사님들은 단점이 누구든 다 있다. 그러니 단점은 빼놓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 그러다보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하나님은 바로 곁에 계시다. 우리 마음속에 중심에 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참 사랑을 성경에 기록된 16가지가 사랑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사랑한다면 우리 교역자들끼리 미워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이룰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목사는 “목사님은 예수의 양을 기르는 대원자다. 자신의 양이 아니다. 예수의 양을 대신에 기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예수를 남편으로 삼은 사람은 절대로 교회에서 떨어지려고 하거나 신앙이 타락되지 않는다”며, “참다운 부부간의 관계처럼 남편과 같은 믿을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목사다. 목사는 설교를 한번 할 때 목숨을 내놓고 한다. 진심으로 설교하고 성경의 말씀을 전하면 그 가운데서 감동받고 뜨거운 마음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참 사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목사는 “양떼를 잃어버리고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그 양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목사는 양들을 욕하거나 비방해서는 안된다. 온 교회가 다 욕을 해도 목사님만큼은 나를 사랑한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도록 절대로 감싸주고 살아야 된다. 그것이 목자가 가진 참사랑”이라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사랑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한교연이 미워하는 사람 없이 서로 사랑하고 한번 보고, 또 한번 더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나누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 한교연 안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총무들”이라며, “한교연 발전에 총회 총무들의 잘 기여함으로 말미암아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서영조 목사(독립교회총회)를 세우고, △부회장 신수교 목사(호헌), 김성란 목사(개혁연합), 박석찬 목사(대신개혁), 이원인 목사(국제문화예수선교회), 안충수 장로(월드크리스찬선교회) △서기 강해주 목사(올리벳) △부서기 이해주 목사(세계기도원총연합회) △회계 황정애 목사(한기선) △부회계 정영지 목사(대한) △회의록서기 채수빈 목사(성서) △부회의록서기 강성길 목사(개혁) △감사 고용태 목사(개혁연대), 윤영숙 목사(합동총신측) 등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또 규칙 16조 개정을 비롯해 서기보고, 감사보고, 회개보고, 임원선거, 신구임원 교체, 신년하례회 예배 등 여러 가지 안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