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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지난 8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제5회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성애 권리 및 차별금지법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주제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확대 되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한민국이 ‘성혁명(젠더 이데올로기)’과 ‘체제 전쟁’ 위기에 직면했다며 기도와 실천을 통한 저항을 촉구했다.
먼저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장 홍호수 목사는 “OECD 국가 중 한국만이 동성애 합법화를 막았으나,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위험에 있다”면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신앙과 국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 목사도 현 상황을 ‘전시 체제’에 비유하며 “입법·사법·교육 기관이 반국가 세력의 무기로 이용당하고 있다”면서,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으며, 예수의 피만이 거룩을 회복시킨다”고 피력했다.
청년 및 지식인 참여도 눈에 띤다. 한동대 김지현 교수는 “홍콩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마르틴 루터처럼 기도와 행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통일한국과 선교 중국을 향한 카이로스(신의 때)가 왔다”고 밝혔다. 청년 대표로 정병하(고신대)·유지혜(성균관대)는 “한국교회의 회개와 북한 선교”를 강조하며 기도가 구원의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서울 외에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최됐다. 특히 동대구역에서는 전한길 강사가 참석해 “조기 대선 추진은 부모님 생존 시 제사상 차리는 후레자식과 같다”는 비유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앞으로 세이브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기도회를 개최하며, 2월 11일 천안·15일 광주에서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